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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덮는 이불 알고 덮자(이불 종류/구스이불, 모달이불, 차렵이불)

by ╊∞㎪―∨ 2021. 9. 23.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무더운 여름도 지나가고 있고, 이제 점점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는 게 코끝으로 겨울향기가 스쳐간다.
쌀쌀해지는 가을/겨울맞이를 위한 대청소와 침구 바꾸기로 기분전환도 하고, 집안 분위기 전환도 해보자.
가구든, 커튼이든 무엇이든 집안 캔버스에서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 크면 클수록 작은 변화에도 큰 영향을 준다.
그중 하나가 침대가 아닐까 싶다.
침대 사이즈마다 다르겠지만, 침실이나 아이방에 침대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꽤 높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침구(재질, 패턴, 컬러)만 바꿔줘도 집안의 분위기가 샤샤샤 달라진다.
침구를 구매하기 전에 팁이 있다면, 계절별로 침구의 분위기를 달리 구매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그렇다면,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이불의 종류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1. 구스 이불

보통 이불 커버 안에 어떤 충전재를 넣느냐에 따라 구스 이불, 솜이불.. 등으로 나뉜다.
이불 커버와 충전재를 달리 사용하기 때문에 커버를 손쉽게 세탁할 수 있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스 이불은 보통 호텔에서 많이 사용해서 호텔식 침구로 많이 알려져 있다.
가격대가 있는 편이나, 요즘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거위털 침구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구스 이불의 경우, 특유의 바스락 거리는 소리와 푹~ 꺼지는 것 같은 폭신한 느낌이 이불을 덮었을 때 포근함을 더한다. 
구스 이불은 거위털의 중량과 무게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있기 때문에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푹신한 구스 이불을 덮을 수 있다.
거위털 1000g은 사계절용, 1500g 간절기, 겨울용, 2000g 한겨울용으로 볼 수 있다.
충전재 함유량에 따라 가격의 차이는 있는 편이다.

<구스 이불 구매 시 팁>
- 구스는 폴란드/시베리아/헝가리 구스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가성비는 허가가 좋은 편이다.
- 구스 이불에는 솜털과 깃털이 들어가는데, 일반적으로 제대로 된 구스 이불의 비율은 70%, 80%, 90%로 되어 있다.
가볍고 따뜻하면서 복원력은 비율이 높을수록 좋다. 
당연히 90% 이상 함량 된 제품이 좋다.
- 필파워(fill power)는 복원력을 말하는데, 필파워 600(보통), 700(고급), 800(프리미엄)으로 나뉘는데, 최소 700 이상 제품이 좋다.
- 이중 커버 무봉제 방식으로 제작되었는지 확인하자. 간혹 구스 털이 삐죽삐죽 삐져나오는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면, 봉제 방식을 확인하자. 

출처ㅣ핀터레스트

2. 모달 이불

언제부터인가 모달이라는 소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모달은 '너도밤나무'를 주원료로 하는 자연친화적 재생 섬유이다.

매우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소재로는 모달이 단연 최고가 아닐까 싶다.

모달은 부드러운 촉감 때문에 침구 외에도 속옷이나 의류에도 사용되기도 한다.

깃털처럼 부드럽고 가벼운 모달은 레이온과 섬유인데 레이온(인견)의 장점은 살리고, 구김이 지고 물에 약해서 물세탁 시 모양이 변형된다는 단점을 보완한 소재이다.

 

구스 이불의 경우, 충전재 함유량 비율, 재봉 방식에 따라 등급이 있듯이 모달에도 등급이 있다.

첫 번째는 렌징 모달이다. 오스트리아 렌징사에서 만든 제품이다. 

두 번째는 인디아/러시안 모달이다. 말 그대로 인도와 러시아에서 만든 모달인데 오스트리아 모달보다는 퀄리티가 살짝 떨어진다.

세 번째는 포마 텍스 모달이다. 대만제품으로 모달이라고 하지만, 원단 분석을 하면 앞에 두 제품들과 달리 모달 성분 검출이 어렵다고 하니, 모달 제품을 구매할 때 어떤 모달을 이용한 제품인지 확인하자.

 

모달의 장점 중 하나는 세탁을 하더라도 처음의 부드러움을 유지한 한다는 것이다.

모달 섬유 표면의 변형이 없기 때문에 원단 손상이나 세제 찌꺼기 등이 끼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자연원료로 제작되어 먼지나 보풀 발생도가 적고, 피부 자극이 거의 없다.

먼지에 민감하고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제품이다. 


3. 차렵이불

일반적인 이불인데, 충전 솜과 원단이 하나로 나온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이불 커버 안에 솜을 넣고 퀼팅 처리를 한 이불인데, 이불을 충전 솜과 함께 박음질했기 때문에 따로 충전재를 바꾸기는 어렵다.
간편하게 이불을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솜 충전재가 많이 들어갈 경우, 집에서 하는 세탁이 어려워 세탁소에 맡겨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충전 솜 양에 따라 계절별로 이용할 수 있고, 요즘은 다양한 소재의 차렵이불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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